한진칼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소위 개미투자자들의 기분 좋은 함성이 퍼지고 있다.

    왜 한진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까?

     

    -한진칼은 무슨 회사길래?

    한진칼은 2013년 8월 1일, 대한항공으로부터 인적분할 방식으로 설립되었다.

    그 후 같은 해 9월 16일 코스피에 상장하였다.

    한진칼의 주 수입원은 자회사에 대한 배당수익, 브랜드 수수료, 임대수익 등이다.

    매출액은 1조 3,048억 원이며, 임직원은 28명, 평균 연봉은 7000만 원에서 1억 미만이다.

     

    -한진칼의 지배구조

    한진칼은 여러 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그 자회사의 대주주로써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진칼이 가지고 있는 자회사는 대한항공, 진에어, 한진, 칼호텔 네트워크, 토파즈 여행정보, 정석기업이 있다.

    이중 대한항공, 진에어, 한진이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 (39.25% VS 37.62%)

    조원태 회장이 별세한 후 일명 남매의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진영과 조현아 전 부사장 진영으로 나뉘어 한진칼의 경영권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조원태 회장 진영은?

    조원태 회장의 진영은 델타항공, 카카오, 이명희 고문, 조현민 전무, 대한항공 사우회 등이 있다.

    조원태 회장 진영에서 한진칼의 지분율은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 22.45%, 델타항공 11.0%이며 기타 우호주주를 모두 합치면 39.25%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 진영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진영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KCGI, 반도건설이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 진영에서 한진칼의 지분율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6.48%, KCGI가 17%, 반도건설이 13.3%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모든 지분율을 합치면 37.62%에 달한다.

     

    -KCGI의 추가 매입?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의 KCGI가 주식 32만 주(0.54%)를 추가 매수하였다고 공시했다.

    이 공시에 따라 한진칼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델타항공의 반격?

    지난달 24일~28일 골드만삭스를 통해 149만 1050주(2.51%)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현재 업계에서는 이러한 해외 대규모 지분 매입의 주체는 델타항공으로 파악하고 있다.

    만약 델타항공의 매입이 사실일 경우, 현재보다 유통주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유통주식 물량이 없다? 주가 고공행진!

    이러한 한진칼의 경영권 지분경쟁으로 인해 유통물량이 씨가 마르고 있다.

    현재 남은 유통주식은 15%이다.

    이러한 지분경쟁이 심화될수록, 유통주식이 줄어들어 주가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만약 극적인 타협이 이뤄진다면, 주가가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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