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케이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케이프투자증권의 실질적 모회사인 케이프의 지분 경쟁이 시작되면서 이다.

    어떠한 경영권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케이프 회사는 어떤 회사?

    케이프는 1983년에 엔진 부품 대리업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이다.

    주요 사업은 신규 선박에 장착되는 엔진의 실린더라이너 생산 및 교체용 실린더라이너를 생산하고 있다.

    실린더라이너의 경우 설비의 자체 개발, 절삭가공 등의 신규 개발을 통하여 가공면에서 품질개선, 긴급 수요에 대한 납품 단축을 시도하고 있다.

    에이프의 주요 수익원은 IB/PF 업무에 기반한 수수료 수익, 법인 대상의 중개 수익, 주식 및 채권 트레이딩 수익이 있다.

    2007년 코스닥에 상장되었으며, 임직원은 170명, 평균 연봉은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이다.

     

    -케이프의 주요 연혁

    1983년 케이프는 법인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1984년, 현대중공업 선박용 엔진부품 판매 대리점으로 지정받았으며, 무역업 갑류 허가를 받았다.

    1991년 케이프기공 법인이 설립되었으며 실린더라이너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현대중공업, 한국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협력업체로 지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그 후 1993년 케이프 기공을 합병하였으며 1997년 대표이사 백충기 씨가 사임하고 김종호 씨가 취임하였다.

    1998년 벤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1999년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다.

    2001년 우리 사주제를 도입하였으며 2002년 본사 사옥을 이전하고 드디어 (주)케이프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2004년엔 양산 제2공장을 가동하였으며 2007년에 코스닥에 상장되었다.

    2008년에 경남 양산시로 본사를 이전하였고, 주물소재 생산공장을 신설하였다.

    2012년, 소셜게임 업체 소셜인어스를 인수하였다.

    2013년 (주)케이프인베스트먼트 종속회사가 추가되였으며, 2014년 현대중공업 제품을 납품 시작하였다.

    2016년 케이프 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2017년 대표이사 정형석 씨가 취임하였다.

     

    -케이프와 케이프 투자증권

    케이프 투자증권의 실적적인 모회사는 케이프이다.

    이와 같은 지분관계로 케이프에 대해 경영권 지분싸움이 심화되고 있다.

     

    -M&A의 큰손 케이에이치아이 김광호 회장의 참여

    엘칸토, 모나리자 등 대규모 M&A를 했던 케이에이치아이의 김광호 회장이 케이프 지분 경쟁에 참여하였다.

    앞서 대규모 M&A를 통해 상당한 현금 능력을 자랑하고 있는 M&A계의 큰손이다.

    케이에이치아이는 1월 장내에서 케이프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그 후 보유지분을 10%가량 늘렸으며, 케이프 주주 권리행사를 예고하며 경영참여의 시작을 알렸다.

     

    -케이에이치아이의 경영권 장악?

    상장사 인수합병을 통해 수천억 원대 자산을 모슨 김광호 회장이 케이프 경영권 장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케이에이치아이는 케이프 경영진들이 주주를 무시하며, 과도한 보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배당 확대와 정관 수정, 사외이사 및 감사진 교체를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제안권을 하였다.

    또한 케이에이치아이는 케이프가 정관에 넣어둔 적대적 M&A 방어 조항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김종호(케이프 투자증권) VS 김광호(케이에이치아이) 그리고 백수영 씨

    경영권 싸움은 김종호 케이프 투자증권 진영과 백수영 고 백충기 케이프 회장의 차녀 백수영씨, 케이에이치아이 김광호 회장의 진영으로 나뉘어 있다.

    케이프투자증권 김종호 회장은 회사를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백 전 회장이 은퇴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142만 주(20%)를 증여받았다.

    백 전 회장의 차녀의 백수영은 언니 백선영과 동일하게 85만 주씩 12.6%를 증여받았다.

    일각에서는 백수영 씨가 케이에이치아이의 손을 잡는다면 이 연대의 지분율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케이프의 지분경쟁 가속화

    케이프는 지난해 3 분기까지 매출 2548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의 성과를 낸 우량 기업이다.

    M&A의 큰손 김광호 회장의 공격적인 M&A의 공격으로 앞으로 유통주식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경영권 싸움이 지속될수록 유통주식이 줄어들어, 한진칼 사태처럼 주가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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